치매조기 검진은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치매 검진의 가장 선행적 검사로 치매안심센터에서도 받을 수 있는 자가진단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평소 치매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간단하게 자가진단부터 해보시기 바랍니다.
건망증과 치매, 어떻게 다를까요?
많은 분들이 건망증과 치매를 혼동하시는데요, 두 가지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건망증은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치매는 시간이 갈수록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건망증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반면, 치매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건망증과 달리 치매는 기억력뿐만 아니라 다른 인지 기능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 6가지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간단한 질문이나 그림을 통해 인지 기능을 평가하며,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반적인 인지기능과 관련된 비교적 짧고 간단한 검사들인데, 질문의 내용뿐 아니라 질문자의 태도와 질문의 올바른 방식이 동반되어야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을 권장합니다.
❶ MMSE(간이정신상태검사 설문)
30문항으로 이루어진 간이 인지기능 평가검사로, 실시 시간은 20분 내외입니다. 치매조기검진사업에서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저작권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관련 사이트를 공유해 드립니다.
❷ 하세가와치매척도(Hasegawa Dementia Scale, HDS)
일본에서 개발되어 동양권에서 주로 사용되는 HDS는 MMSE에 비해 교육수준과 연령의 영향을 적게 받고, 언어 유창성 검사와 숫자 거꾸로 대답하기 같은 전두엽 기능검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어판 문답 내용이 포함된 파일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❸ 한국형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MoCA-K)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는 경도인지장애를 선별할 목적에서 개발되었으며, 언어 유창성 검사, 추상적 사고력 검사, 다양한 주의력 검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득점 MoCA 점수는 0~30점입니다. 26점 이상은 정상으로 간주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인지 장애가 없는 사람들의 평균 점수는 27.4점이었고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평균 점수는 22.1점,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사람들의 평균 점수는 16.2점이었습니다.
기준 | MoCA-K 점수 |
정상 | 26점 이상 |
경도인지장애 | 평균 22.1 |
알츠하이머 | 평균 16.2 |
❹ SMCQ (Subjective Memory Complaints Questionnaire)
피검자 본인이 직접 작성하는 설문지이며,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기억력 저하나 이로 인한 어려움에 대한 질문 14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지기능 검사를 보완할 목적의 치매 선별 도구입니다.
❺ SIRQD (Seoul Informant Report Questionnaire for Dementia)
치매 선별용 정보 제공자 보고형 설문지로 인지 기능 검사를 보완할 수 있는 치매 선별 도구입니다.
❻ S-SDO(Short form of Samsung Dementia Questionnaire)
S-SDQ는 '단축형 삼성 치매 평가 질문지'로 삼성서울병원에서 개발한 치매 선별 검사 도구입니다. 환자가 아닌 환자의 상태를 알고 있는 보호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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